2009년 7월 1일 수요일

횡단보도 앞 노점상_2009. 6. 30.

 

오이, 참외, 토마토에 쓰여진 표시는 대개 가격표가 그렇듯 위압적이다.

오이 한무더기는 좌우지간 2000원이니까 없으면 꺼져,식이랄까.

그에 반해 "우산/은 3000원/이에요"의 서술형 가격표시는

여지껏 채소팔다가 갑자기 우산팔아서 죄송합니다,하는냥 저자세다.
그도 그럴 것이 주인할머니는 오이를 들추던 아줌마보다, 여기 우산 다 삼천원이에요? 묻는 학생을 좀더 반겼다,고 생각들던게 단순히 내 오해라면 할말 없다.

댓글 2개:

  1. 으음, 그래도 저 정도면 나은 편입니다.

    아예 가격 표시가 없는 과일가게는...가격 물어봤으면 냉큼 사!

    ...라는 식이랄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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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이 글 보니 지난번에 시장 갔다가 겪었던 일이 생각나네요.

    가격표에 몽땅 천원 써져 있길래 바로앞에 있는 한바구니에 두개 들어있는 무를 가리키며 이것도 천원이냐고 물었더니 주인 왈 ''세상에 500원짜리 무가 어딨어?'라고 하더라는...황당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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